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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회계책임자 경찰 출석 거부(종합)|민노당, 서버 압수수색 거부…20시간째 지연(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온라인카지노주소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민주노동당 회계책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려 했으나 이들이 온라인카지노주소 출석을 거부해 무산됐다. 경찰이 민노당 당직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소환 대상은 전ㆍ현직 민노당 사무총장 등이다. 경찰은 이들이 나오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은 민노당 명의의 비공식 계좌를 개설하고, 해당 계좌를 통해 전교조ㆍ전공노 소속 조합원 270여명으로부터 당비를 송금받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 당직자는 이날 경찰 출석을 거부한 데 이어 앞으로도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경찰은 불법 해킹 의혹에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당의 사무총장에게 출석을 요구했다”며 “경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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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이상 경찰 소환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계속 출석하지 않으면 추가로 소환장을 보낸 뒤 강제구인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경찰은 2006∼2009년 두 노조 소속 조합원의 금융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자동이체 방식으로 민노당 계좌에 당비를 낸 흔적을 발견했으며, 전체 규모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또 이날 전교조 소속 조합원 32명과 전공노 조합원 15명을 불러 조사했으나 이들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묵비권을 행사했다.한편, 경찰이 4일부터 시작한 민노당 홈페이지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이 같은 날 오후 9시부터 20시간째 지연되고 있다.민노당은 전날 경찰의 압수수색에 협조하는 것을 전격 중단하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인터넷 데이터 센터 현장에서 철수했으며 경찰 역시 10개 서버 가운데 1개 서버 자료만을 확보한 채 압수수색을 잠정 중단했다.경찰은 현장에 수사관 3명을 대기시켰다가 이날 오후 압수수색을 재집행하기 위해 수사관 3명을 추가로 보냈다.경찰은 민노당을 설득해 압수수색에 응하도록 설득하되 불응하면 서버 관리업체 관계자인 S사 직원 입회하에 압수수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jesus7864@yna.co.kr[관련기사] ▶ 경찰, 민노당 회계책임자 피의자신분 소환통보 ▶ 경찰,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자료 확보(종합3보) ▶ 전교조ㆍ전공노 120명 민노당원 확인(종합2보) ▶ `정치활동 혐의’ 전교조ㆍ전공노 경찰 출석 ▶ 野 “민노 서버 압수수색은 야당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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